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 58명으로 증가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 58명으로 증가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3.10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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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 집단감염 발생... 구로구, 해당 건물 전면 폐쇄
해당 건물에 웨딩홀·산후조리원 위치... 추가 확산 우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일만에 100명대로 감소해
▲ 서울시 구로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해 현재 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는 해당 건물을 방역 조치하고 전면 폐쇄했지만, 해당 건물에 웨딩홀과 산후조리원이 입주해 있는 만큼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당 사진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 서울시 구로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해 현재 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는 해당 건물을 방역 조치하고 전면 폐쇄했지만, 해당 건물에 웨딩홀과 산후조리원이 입주해 있는 만큼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당 사진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서울 구로구에서 발생한 보험사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에이스 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직원과 가족들을 포함해 최소 58명이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콜센터에서 지난 8일 처음 확진자가 생겼는데 이틀 새 수십 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집단감염 사례다.

직원들의 거주지 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구로구 7명, 강서구·양천구 각 5명, 관약구 4명, 영등포구·동작구 각 2명, 노원구·은평구·송파구 각 1명이며 서울 거주 확진자 가족은 3명이 감염됐다.

경인지역에서는 인천 13명, 경기 부천시 5명, 안양시 4명, 광명시 3명, 김포시·의정부시 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건물에는 웨딩홀과 산후조리원 등 다중이용시설이 입주해 있는 만큼 추가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로구는 확진자가 나온 직후 빌딩 전 층을 소독하고 사무실 공간이 위치한 1층부터 12층까지 전면 폐쇄했으며, 직원 207명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직원 83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건물 뒤쪽에 간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입주민과 입주사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도 검사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 만에 100명대로 감소했으며 확진자 증가세도 5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0시 대비 13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5일 130명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6일 518명을 기록한 이후 7일 483명, 8일 367명, 9일 248명, 10일 131명 등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 131명 가운데 102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92명, 경북 10명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총 54명으로 이날 0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 추가됐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66명에서 81명 추가돼 총 247명으로 늘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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