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장용준, 첫 재판서 "혐의 인정"
장제원 아들 장용준, 첫 재판서 "혐의 인정"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4.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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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보험사기 관련 부분 양형기준 고려" 주장
검찰, 지난 1월 도로교통법, 범죄도피교사 혐의 기소

[한국뉴스투데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노엘(본명 장용준, 20)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장씨는 현재 이번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 후보로 출마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판사 권경선)은 장씨의 대해 9일 오전 첫 재판을 열었다. 장씨는 첫 재판에 참석했고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고 들어갔다.

장씨는 재판 내내 피고인석에 앉아 시선을 밑으로 깔며 허공을 바라본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 측 변호사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지만 보험사기와 관련해서는 양형기준을 고려해달라"고 주장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해 9월 7일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오토바이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진술을 지인 A(25)씨에게 부탁한 혐의와 A씨가 사고 낸 것처럼 보험사고를 접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장씨를 도로교통법 및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과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장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달 7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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