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재매각 작업 '속도'
이스타항공, 재매각 작업 '속도'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8.18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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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등 매각 주관사 선정
제주항공 M&A 무산 이후 법정관리 전제로 재매각 나서
▲ 이스타항공이 18일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재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스타항공이 18일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재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이스타항공이 매각 주관사 선정에 나서며 재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제주항공과의 M&A가 무산된 뒤 파산위기에 몰린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를 전제로 재매각에 나서면서 회생절차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수익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법정관리에 돌입할 경우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매각 주관사들은 조만간 이스타항공에 대해 회계 실사 등을 진행해 본격적인 재매각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스타 항공은 제주항공과의 M&A 무산 후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주력했으며 현재 사모펀드 2곳과 법정관리를 전제로 인수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이스타항공은 매각 주관사를 통해 사모펀드 2곳을 포함한 잠재적 투자자군을 검토하고 신규 투자자들을 확보해 인수 조건을 협의해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월부터 셧다운을 실시해왔던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 중임에도 신규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선 일부 노선을 운항 재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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