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 관계자는 "박은정 검사와 김재호 판사의 진술서에 상반된 내용이 담긴 만큼 청탁 내용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진 최영운 검사의 서면답변서마저 진술이 엇갈린다면 세 사람을 직접 불러 대질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판·검사 3명을 소환하지 못하고 서면이나 전화로 조사한 데 대해 수사의 정도가 아니라는 내부 반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현오 경찰청장도 간부회의에서 수사 대상이 누구인지와 상관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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