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소 청탁 판·검사 3명 대질 검토
경찰, 기소 청탁 판·검사 3명 대질 검토
  • 김재석
  • 승인 2012.03.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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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판사의 '기소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연루된 판·검사 3명을 모두 소환해 대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박은정 검사와 김재호 판사의 진술서에 상반된 내용이 담긴 만큼 청탁 내용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진 최영운 검사의 서면답변서마저 진술이 엇갈린다면 세 사람을 직접 불러 대질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판·검사 3명을 소환하지 못하고 서면이나 전화로 조사한 데 대해 수사의 정도가 아니라는 내부 반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현오 경찰청장도 간부회의에서 수사 대상이 누구인지와 상관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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