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후배 폭행·감금·협박·장사시켜 상납 받아
학교후배 폭행·감금·협박·장사시켜 상납 받아
  • 김여일
  • 승인 2012.03.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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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학교 후배들에게 군고구마 장사나 스마트폰 절도 등을 시켜 돈을 상납받은 혐의로 22살 김모 등 5명을 구속하고 공범 9명을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17살 김모 군 등 고교 후배들을 상습 폭행하고 80여 회에 걸쳐 600만 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후배들에게 군고구마 장사를 시켜 수익금을 가로채고, 상납액을 채우지 못한 피해자들에게 스마트폰을 훔쳐오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재학시절 '일진'으로 불리던 이들은 후배들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폭행 뒤 모텔에 감금하고 가족을 몰살시키겠다고 협박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여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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