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2100여명 증여 대상, 격려금 총 2200여명이 지급 대상
[한국뉴스투데이] 배달 앱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배민 라이더를 비롯한 직원들에게 1천억원대의 주식과 격려금을 지급한다.
김 의장은 11일, 라이더에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회사 성장의 한 축이었던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향후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기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하자는 의미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우아한형제들 직원에게는 주식을 증여하고 장기근속 라이더와 B마트 비정규직원에게는 대상에 따라 주식 또는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주식은 총 2100여명이 증여 대상이고 격려금은 총 2200여명이 지급 대상이다. 직원 증여 주식은 딜리버리히어로와의 계약 조건에 따라 3년 뒤에 받게 된다. 지입제 라이더에게 증여하는 주식은 내달 중 바로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 2월 28일까지 입사한 우아한형제들 직원 1700여명에게 김 의장 개인 주식을 증여한다. 지급시기는 2024년이지만 의무 재직기간이 없어 지급시기 이전 퇴사하더라도 주식을 받을 수 있다.
김 의장은 또 우아현형제들 직원이 아닌 지입제 라이더들에게도 주식 증여한다. 라이더 중 1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면서 하루 20건 이상 배달한 날이 연 200일 이상인 분들 모두 대상이다. 일해 온 기간에 따라 1인당 200만~5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받게 된다.
신규 입직자 등 주식 부여 요건을 갖추지 못한 라이더 가운데, 일정 건수 이상 배달 업무를 수행한 1390명에는 1인당 100만원씩 격려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김봉진 의장은 세계적 기부클럽인 ‘더기빙플레지’의 219번째 기부자로 등록되어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더기빙플레지는 지난 2월 홈페이지에 김 의장 부부의 사진과 함께 영문, 국문 서약서를 공개했다. 이번 김 의장의 주식 증여는 이번 주식 증여는 기빙플레지 기부선언 실천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