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식기세척기 세척시간 등 성능 차이 공개
소비자원, 식기세척기 세척시간 등 성능 차이 공개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1.12.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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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성능은 모두 우수했지만 세척시간 등 성능 달라
세척시간 최대 1시간 반 차이...에너지소비량도 1.4배
양종철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이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식기세척기 5종에 대한 비교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종철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이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식기세척기 5종에 대한 비교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한국소비자원은 16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식기세척기 5종의 비교 평가 내용을 공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밀레·삼성전자·SK매직·LG전자·쿠쿠전자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척성능, 건조성능, 세척시간, 에너지소비량, 물 사용량, 소음, 안전성들을 평가했다.

시험 결과 세척성능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지만 건조성능, 세척시간, 에너지소비량, 소음 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세척성능 평가를 위해 식기를 밥알, 달걀, 고춧가루 등 동일 조건으로 오염시킨 후 세척성능을 평가하자 모든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조성능에 있어서는 삼성전자·SK매직·LG전자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던 데 비해 밀레·쿠쿠전자는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세척 시간에 있어서도 자동코스 기준 최대 1시간 33분 차이가 났다. 자동코스에서 SK매직은 1시간 50분이 걸린 데 비해 밀레는 3시간 23분이 걸렸다. 표준 코스에서는 SK매직이 1시간 6분으로 가장 짧고, 삼성전자가 2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에너지소비량 부문에서도 자동코스 기준 제품 간 최대 1.4배 차이를 보였다. 오염된 식기를 1회 세척하는데 소비되는 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LG전자는 1305Wh로 가장 적었고, SK매직이 1846Wh로 가장 많았다. 

연간 소비되는 에너지비용은 자동코스 기준 제품 간 최대 3만1600원 차이가 났고,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도 1.4배 차이가 있었다.

물 사용량은 자동코스로는 LG전자가 가장 적었고, 표준코스로는 밀레가 가장 적었다.

소음 수준에서는 밀레·삼성전자·쿠쿠전자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SK매직·LG전자는 양호했다.

누설전류 등 감전보호나 끝마무리 상태 등 구조 등 안전성, 표시사항 요건에 있어서는 모든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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