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팀장이 초과수당 요구한 직원 폭행해 논란
LG화학, 팀장이 초과수당 요구한 직원 폭행해 논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3.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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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LG화학 대산공장에서 초과 근무 수당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팀장이 직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충남 서산에 있는 LG화학 대산공장 안전보건팀 팀장 A씨(43세)가 저녁 근무 중이던 계장 B씨(53세)를 찾아와 욕설과 함께 복부를 때리는 등 폭언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저녁 근무였던 B계장은 당일 오후 2시 출근이었지만 A팀장의 지시로 1시간 정도 일찍 회사에 출근했다. 이에 B계장은 급여 처리 관련 팀 과장 C씨에게 초과 근무관련 수당을 요구했다.

C과장은 이를 파트장에게 보고했고 이를 두고 A팀장은 "XX 내가 뭐 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냐. 특근에 대해 불만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왜 그런 얘기가 내 귀에 들어오게 하냐"면서 B계장에게 전화해 불만을 드러냈다.

통화 당시 술을 마시고 있던 A팀장은 B계장이 욕으로 맞받아치며 대응하자 회사로 찾아와 복부를 두 차례 가격하는 등 폭행을 했다.

B계장은 A팀장의 폭행 직후 경찰에 신고했고 A팀장은 조사 과정에서 술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해 LG화학 측은 사건이 벌어진 다음 날 A씨를 팀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직책해임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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