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 추진...‘현대 신세계 롯데’ 경쟁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현대 신세계 롯데’ 경쟁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7.07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6일 현대백화점그룹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공식화
신세계 지난 2015년 이어 두번째 도전, 롯데는 검토 중
6일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에 대규모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가칭)'출범을 공식화했다. 사진은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로 현대백화점그룹이 더현대 광주의 부지로 선정한 곳이다. (사진/뉴시스)
6일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에 대규모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가칭)'출범을 공식화했다. 사진은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로 현대백화점그룹이 더현대 광주의 부지로 선정한 곳이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가장 먼저 현대백화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신세계와 롯데도 검토에 들어갔다. 대형 유통 3사가 전부 광주 진출을 검토하면서 업체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가장 먼저 출사표 던져

지난 6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입장 자료를 통해 광주광역시에 미래형 문화복합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칭은 ‘더현대 광주’다. 이는 지난해 2월 서울 여의도에 오픈한 더현대 서울과 같은 콘셉트다. 

이에 현대백화점그룹은 부동산 개발 기업 휴먼스홀딩스와 함께 개발 협의에 돌입했다. 더현대 광주가 지어질 부지는 전남 광주 북구 전남방직과 일신방직의 공장부지 약 31만㎡(약 9만평)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 곳을 쇼핑과 여가, 휴식,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현지 법인화를 통한 독립 경영으로 지역경제 생산유발 효과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를 비롯한 호남과 중부권의 방문객까지도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더현대 광주를 통해 약 2만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올 것이라는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신세계 롯데도 가세

광주는 인구 150만명의 광역시지만 아직 복합쇼핑몰이 없는 곳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광주에 대형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당선된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에 현대백화점그룹이 가장 빠르게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신세계그룹 역시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추진을 공식화했다. 신세계그룹은 쇼핑은 물론 호텔과 엔터테인먼트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 개발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신세계그룹의 경우 지난 2015년 광주 광천동에 위치한 광주 신세계백화점 옆에 복합쇼핑몰을 추진하다 지역 상인들의 반대에 밀려 무산된 바 있어 두 번째 도전인 셈이다.

여기에 광주 광산구에 롯데백화점과 마트, 아울렛 등 4곳을 운영 중인 롯데그룹 역시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에 참여 의지를 밝혔다. 롯데그룹은 내부적으로 부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