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와 담소 나누는 친구들이 소중해 지는 시간
茶와 담소 나누는 친구들이 소중해 지는 시간
  • 김종숙 茶 연구가
  • 승인 2022.12.09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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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들 생활 속에서 茶는 깊은 연관 맺기도 해
정신 수양하는 스님들 보이차나 녹차 같은 茶들 이용

우리가 알고 있는 茶는 무엇일까?
茶란 마시는 음료를 말한다. 어떤 종류를 마시느냐가 아니라, 마시는 음료는 다 茶라고 지칭할 수 있다.

마시는 茶 중에서 우리가 茶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려 한다. 그런 茶들의 종류는 일단 카페에서 파는 모든 음료들과 더불어 꽃차를 비롯해 중국차 등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화학적이지 않고 자연적인 茶를 좋아한다.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한다. 

우리가 茶라고 하면 대체적으로 녹차나 보이차 같은 茶들을 많이 생각한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커피를 애용하지만 맞지 않는 성분이 있는지 먹고 나면 속이 쓰리는 등 불편함도 뒤 따른다. 카페인이 들어오면 그런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아서 처음으로 다른 걸 마셔 볼까 하고 본 것이 국화차다.

국화 향을 좋아하지만 茶로 마시기엔 쉽지는 않아 다양한 茶들의 대해 알아보다 좋아하게 된 茶가 이슬차로 불리는 ‘차수국차’다. 맛은 미역맛 느낌의 단 맛이 나는 茶라고 생각하면 된다. 꽃도 차로 만들지만 잎으로도 茶를 만드는데 맛은 비슷하고 단 맛이 좋다. 

차를 마시면서 시중에 판매되는 茶에서 나는 흙맛이라고 해야 하나! 처음에 느끼지 못한 맛들이 먹을수록 느껴졌는데 대부분 인터넷으로 구입한 茶들이 그런 맛을 내는 게 많았다. 좀더 깔끔한 茶가 없을까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꽃차에 관심이 가고 茶에 대해서 궁금해서 시작한 공부다. 공부를 할수록 많아지는 차 종류에 죽을 때까지 알아도 다 알 수 있을까? 그냥 茶로써 느끼면서 마시는 게 즐겁고 함께 茶를 놓고 담소를 나누는 친구들이 소중해 지기도 한다.

차는 어디서부터 시작 했을까? 옛날 중국에서 들어 왔다는 게 정설이지만 우리 선조들도 생활 속에 茶는 깊은 연관을 맺기도 했다.  

집에서 끊여 먹는 물 감잎을 말려서 물을 끊여 먹었다는 이야기들도 책에 나오고 예전 빵집이나 커피숍에서 엽차를 내 주기도 했으니 우리의 생활 속에서 茶는 이미 친숙한지 오래다.

요즘 뜨는 꽃차나 몸에 좋다고 하는 茶들이 우리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茶들일수 있다.
지금 이 시기에는 국화차가 많이 나오는 시기로 국화차의 종류로 동국, 감국, 산국 같은 국화를 가지고 차를 만들어 마신다.
효능은 여기 저기 많이 나오지만 꾸준하게 섭취하면 건강 예방에 좋다는 거지 약이 되지는 않는다. 아픈 곳에 약처럼 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냥 마시면서 향기에 취하고 내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茶 생활이면 좋은건데 판매하는 사람들도 “어디에 이건 좋아요”라고 하니 금방 마시면 몸에 좋은 줄 아시는 분들도 간혹 있기도 하다.
茶를 보시면서 그렇게 말하면 꼭 약사러 오는 사람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茶를 느끼면서 마시는 게 즐겁고 함께 담소를 나누는 친구들이 소중해 지기도 한다.
▲茶를 느끼면서 마시는 게 즐겁고 함께 담소를 나누는 친구들이 소중해 지기도 한다.

茶 생활은 승려들로부터 왔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정신 수양을 하는 스님들의 茶로써도 보이차나 녹차 같은 차들이 이용되기도 한다. 참선으로 정신을 맑게 하는 茶는 카페인 성분이 있어서 수도하는 스님들이 공부를 할 때 맑게 깨어 있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그런 말이 생겼다고도 한다. 

이렇듯 우리에게는 좋은 茶들이 많이 있다.
앞으로 제철 꽃차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것이고 보이차나 홍차 일본 말차같은것도 소개하고자 한다.

김종숙 茶 연구가 beet34@nate.com

김종숙 茶 연구가

현재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사범양성중이며 꽃차소믈리에, 약선차사범반, 차생활지도사 과정 강의중이다.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사범
·동백차문화원장
·초암차보존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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