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시작한 茶, 우리나라와 일본에 영향
중국에서 시작한 茶, 우리나라와 일본에 영향
  • 김종숙 茶 연구가
  • 승인 2022.12.27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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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큐에게 영향을 준 것은 초당 김시습의 영향 많이 받아

우리가 알고 있는 茶는 여러 종류지만 유례는 중국에서부터 시작이다. 신농으로부터 시작한 茶는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일본에 전해진 茶는 중국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정신은 우리나라에서 전해져 갔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이 茶를 마시는 건 생활 속에서 차담(茶啖)이라 할 수 있다. 그때의 생활복이 한복이었고 그래서 한복을 입고 茶 생활을 하는 것이다.

요즘은 생활복이 한복이 아니다. 따라서 집에서 편하게 접하기 위해서는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생활복을 입고 茶를 마시는 생활 속, 차 생활이 대두되고 있다.

젊은 층에서부터 茶에 관심을 보이는 요즘, 커피보다 茶를 마시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茶는 우리에게서 떼려야 뗄수 없는 문화이다.

다이어트에 이용하기도 하는 茶도 있고 다양한 茶의 효능은 우리가 알고 싶은 부분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관심들 자체가 지금 茶에 대한 관심으로 다가오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茶의 시작은 기원전부터 시작하였다고 한다, 신농 식경이라는 책에도 “茶를 오랫동안 마시면 사람으로 하여금 힘이 생기고 마음이 즐거워진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중국인들은 오랜 옛날부터 茶 나무가 인간에게 가치가 있음을 발견하고 찻잎을 다양하게 이용함으로써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냈다. 또, 중국 고유의 茶 문화는 동양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큰 영향을 미쳐 전 세계에 茶 문화를 전파한 공헌은 매우 크다.

찻잎으로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찻잎을 씹어 먹는 것이 가장 원시적인 방법의 음용방법이었으나 찻잎으로 茶죽을 쑤어 먹거나 국처럼 끓여 먹기도 했다.

그렇게 음용하던 茶들이 식생활에서 음용하게 된 이유가 수질이 안 좋아서 찻잎을 넣고 끓여먹었다는 말이 있다. 그렇게 시작한 茶 생활이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효과가 있었다는 말일 것이다.

중국에서 茶가 발전해서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우리나라는 중국의 茶 문화에 가깝게 생활차를 우리 선조들은 하셨다.

하지만 우리들은 생활 속에서 즐기긴 하였지만 전쟁에 제대로 생활하기엔 힘이 들었고, 일본은 거기에 도와 예를 넣어서 다도 법을 만들어 발전시켰다는 점이 다르다. 그리고 일본은 茶를 만들면서도 자기들에게 맞는 녹차 재배법과 제다법을 만들어 발전시킨 것이다.

일본의 ‘리큐에게 물어라’라는 영화와 책을 보면 초당 김시습의 말이 나온다. 리큐가 영향을 받은 여인이 조선의 여자였다고 한다. 거기에서 우린 초당 김시습의 영향을 받았다고 유추할 수 있는데 우리의 茶 문화가 많이 앞당겨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茶를 마시고 신농이 몸이 나았다는 말은 신농 식경에 나오는데 약으로 사용하진 않아도 마시면 茶는 우리 몸에 이롭다는 걸 알 수 있다.

▲茶는 카페인은 첫 탕에 다 빠지지만 마시기에는 여러 번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茶는 카페인은 첫 탕에 다 빠지지만 마시기에는 여러 번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茶의 카페인이 싫은 분들은 첫 우림 한 찻물을 마시지 않으면 괜찮다. 첫 탕에서 카페인이 거의 80%가 빠지기 때문에 카페인이 맞지 않는 분들도 茶를 즐길 수 있다,

커피는 한 번에 모든 게 다 나오고 한 번밖에 못 내리지만 茶는 카페인은 첫 탕에 다 빠지지만 마시기에는 여러 번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우림을 할 때마다 맛이 달라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어 커피보다는 매력 있는 茶들이 많다.

오늘 하루 茶 한 잔을 하는 여유를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한 해 마무리하는 시간, 생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때 茶와 함께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김종숙 茶 연구가 beet34@nate.com

김종숙 茶 연구가

현재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사범양성중이며 꽃차소믈리에, 약선차사범반, 차생활지도사 과정 강의중이다.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사범
·동백차문화원장
·초암차보존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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