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자동차보험료 2~2.9% 인하 결정
[한국뉴스투데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내년도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 인하폭은 최소 2%에서 최대 2.9%까지 2%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현대해상이 내년도 자동차보험료를 2% 인하하기로 확정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시작됐다. 같은 날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도 2% 인하를 각각 결정했다.
이번에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는 이유는 코로나19의 엔데믹에 따른 사고율 증가와 정비요금 등 보험원가가 올랐음에도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이어 업계 1위인 삼성화재도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2% 인하하기로 결정했고 메리츠화재는 2.5% 인하를 결정했다. 롯데손해보험은 내년도 보험료를 2.9% 내리기로 해 손보업계에서 가장 큰폭의 인하율을 보였다.
인하시기는 내년 1~2월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정확한 적용 시기는 회사마다 약간의 차이가 난다.
한편 손보사들은 지난해 4∼5월에도 자동차보험료를 1.2∼1.3% 인하한 바 있다. 당시에는 거리두기에 따른 교통량 감소와 법규 강화에 따른 사고 감소로 손해율이 개선된 점이 보험료 인하에 반영된 바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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