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엔데믹에 다시 고개 드는 휴가철 범죄 주의”
에스원, “엔데믹에 다시 고개 드는 휴가철 범죄 주의”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3.07.26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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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맞은 올 상반기 침입 범죄, 전년 대비 15.2% 늘어
'8월 1, 2주차', '새벽 시간대' '빈 매장 내 현금 절도' 주의
침입범죄 발생 시간대 분석 결과 새벽 시간대(00∼06시)가 65.8%로 가장 높았다. (자료/에스원 제공)

[한국뉴스투데이]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엔데믹으로 전환된 후 다시 휴가철 범죄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코로나로 침입 범죄가 연평균 25.8% 감소했으나 올해 상반기 엔데믹 전환 후 침입 범죄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에스원은 "이번 여름 휴가철에도 침입 범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휴가철 침입 범죄는 ▲8월 1, 2주차, 새벽 시간대(00~06시)에 집중되고 ▲빈 매장 내 소액 현금 노리는 '생계형 범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여름 휴가철(7월 2주차∼8월 3주차) 침입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시기는 8월 1주차와 2주차로 전체 침입 범죄의 42.5%가 이 시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를 살펴보면 새벽 시간대(00∼06시)가 65.8%로 가장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새벽 1∼4시 사이에 가장 많은 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오전 시간대(06∼12시, 13.5%), 오후 시간대(12∼18시, 7.2%)가 뒤를 이었다.

침입 장소 분석 결과 일반 매장(마트, 편의점, 의류점 등)이 4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료/에스원)

침입 장소 분석 결과, 일반 매장(마트, 편의점, 의류점 등)이 44.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음식점(26.1%), 사무실(7.2%)이 뒤를 이었다.

침입 범죄 발생의 78.5%는 현금을 노린 범죄였다. 특히 현금을 노린 범죄의 88.2%가 100만원 이하의 소액을 노린 이른바 '생계형 범죄'인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 행위자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31.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19.3%), 40대(19.3%), 50대(19.3%), 10대(7.0%), 60대(3.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에스원 정보보안 침입 데이터 분석결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94.9%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공장(3.6%), 교육시설(1.0%), 병원(0.3%) 등이 뒤를 이었다.

해커들은 웹사이트의 허점을 파고드는 '웹 취약점' 기반 공격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웹 취약점' 기반 공격은 해커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웹 서버에 접근해 기업 정보 자산을 탈취하는 방식이다.

사이버 공격 시도 고객 유형 조사 결과표. (자료/에스원)

기업 웹사이트의 보안 허점을 노리는 해커들의 공격으로 인한 고객 정보, 개인 정보 등의 유출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객들을 노리는 정보보안 범죄도 주의해야 한다.

'여행상품', '초특가 할인', '무료혜택' 등과 같이 여름휴가와 관련된 키워드를 제목으로 한 이메일이나 문자에 악성코드를 심어 보내는 '피싱·스미싱' 수법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휴가 맞이로 들 뜬 마음에 함부로 첨부 파일을 클릭하면 중요한 정보자산이 유출되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휴가 떠나기 전 현금 도난 등의 침입 범죄에 대한 대비는 물론 바이러스 백신, 안티 랜섬웨어, 백업 등의 PC 통합보안 솔루션을 통해 정보자산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에스원은 "보안업계 1위 기업으로서 빅데이터 기반 침입 범죄 예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 사회 안전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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