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BJ 3만9366명, 연간 총 수입 1조1420억원
유튜버·BJ 3만9366명, 연간 총 수입 1조1420억원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4.02.07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22년 기준 유튜버·BJ 3만9366명
총수입 1조1420억원, 상위 1%가 29.2%
지난 2022년 기준 유튜버·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는 3만9366명, 이들의 연간 수입은 1조1420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지난 2022년 기준 유튜버·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는 3만9366명, 이들의 연간 수입은 1조1420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2022년 기준 유튜버와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업자는 3만9366명에 달하고 이들의 연간 총수입이 1조1420억원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유튜버와 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9366명이었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019년 2776명에서 2020년 2만756명, 2021년 3만4219명으로 증가했다.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가 증가하면서 수입금액도 함께 늘었다.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총 수입액은 2019년 875억원에서 2020년 4521억원, 2021년 8589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2022년에는 1조원을 돌파했다. 

앞서 국세청은 2019년 9월에 1인 미디어 창작자가 포함된 새로운 업종코드로 신설한 바 있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유튜버·BJ 등과 같이 인터넷 모바일 기반의 미디어 플랫폼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시청자와 공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직업이다.

이같은 1인 미디어 창작자 중 수입액 기준 상위 1%에 해당하는 393명의 총수입은 3333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29.2%를 차지했다. 이는 1인당 평균 8억4800만원에 달한다. 이어 상위 10%인 3936명의 총수입은 8684억원으로 1인당 평균 수입은 2억2100만원이다.

다만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평균 수입은 2900만원으로 2019년 3200만원 보다 300만원이 줄었다. 이후 2020년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평균 수입은 2200만원, 2021년 2500만원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상위 10% 수입액이 전체 금액의 76.0%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양경숙 의원은 "유튜버들이 급증하면서 이들이 벌어들이는 총수입이 크게 늘었다"면서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져 큰 수입을 거두는 유튜버는 극소수고 유튜버만으로 소득을 올리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