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숏 시트콤 ‘D-오피스’ 업계 판도 뒤흔들다…석 달 만에 구독자 11배
대웅제약, 숏 시트콤 ‘D-오피스’ 업계 판도 뒤흔들다…석 달 만에 구독자 11배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4.04.06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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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좌충우돌 유쾌하게 담아내… 7화 시리즈 만에 누적 조회 70만
“제약회사는 보수적” 편견 깬 B급 감성 웹 드라마… 형식은 파격, 내용은 리얼
▲대웅제약 유튜브 숏 시트콤, D-오피스 4화 ‘약간 캐주얼하면서 조금 포멀하게’ 편
▲대웅제약 유튜브 숏 시트콤, D-오피스 4화 ‘약간 캐주얼하면서 조금 포멀하게’ 편

[한국뉴스투데이]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이 제약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튜브 숏 시트콤, ‘D-오피스(디오피스)’가 유례 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월 D-오피스가 첫선을 보인 후 대웅제약 유튜브 구독자 수는 3개월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D-오피스는 대웅제약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홍보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공감 웹 드라마다. ‘딱딱하고 보수적일 것 같다’는 제약회사에 대한 편견을 탈피해 2030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대웅의 유연하고 활기찬 기업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대웅제약은 콘텐츠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숏 시트콤’이라는 파격을 채택했고, 전문 배우가 아닌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현실감을 높였다. 

D-오피스는 현재 총 7화 발행됐으며 시리즈 누적 조회 수만 70만 회가 넘는다. 2019년 대웅제약이 유튜브를 개설한 이후 선보인 자체 기획 콘텐츠 중 최고 수준이다. D-오피스를 공개한 이후 대웅제약 유튜브 구독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해, 작년 12월 3천5백명 수준에서 4월 5일 현재 4만3천 명으로 세 달여 만에 무려 11배 성장했다.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대웅제약의 콘텐츠 조회 수 상위 7개 목록에 모두 D-오피스가 올라 있으며, 같은 기간 시청자 증가를 유도한 주요 동영상 역시 모두 D-오피스로 나타났다. 대웅제약 유튜브 전체 월 평균 조회 수는 D-오피스 방영 전과 비교해 850% 상승했고, 유튜브 전체 누적 조회 수 역시 150% 이상 늘었다. 

▲대웅제약 유튜브 숏 시트콤, D-오피스 설 특선 ‘우투부 비밀 회담’ 편
▲대웅제약 유튜브 숏 시트콤, D-오피스 설 특선 ‘우투부 비밀 회담’ 편

D-오피스는 대웅제약 온라인홍보팀의 일상을 통해 직장인들의 ‘현실’을 리얼하고 즐겁게 보여준다. 유튜브 숏츠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 책에 담긴 업무 처리 방식에 과몰입해 실제 일을 그르치는 직원의 모습, 상사의 아리송한 요청을 구체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팀원의 이야기, 출연자 섭외로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 등 다양한 일상 소재를 현실감 넘치고 코믹하게 연출했다. 여기에 각각의 인물에 유쾌한 캐릭터를 부여하고,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B급 감성으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D-오피스 영상에는 ‘신선하고 재밌다’, ‘대웅제약에 입사하고 싶다’, ‘기존에 생각했던 제약회사 이미지를 바꾸게 됐다’, ‘다음 화가 기다려진다’ 등의 댓글이 달려 있다. 

콘텐츠 내용과 형식의 차별성 외에도, D-오피스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시청자와 소통’이다. D-오피스에서는 매 회차마다 영상과 관련된 대화 소재를 제시하고, 시청자가 자신의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D-오피스와 교감하는 것을 넘어,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대웅제약 유튜브 채널을 ‘건강하고 유익한 커뮤니티 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영상 하나가 발행될 때마다 평균 100건 이상의 댓글이 달린다. 

▲대웅제약 유튜브 숏 시트콤, D-오피스 6화 ‘홍보팀 섭외 괴담’ 편 장면 일부. 온라인홍보팀 팀원이 출연자 섭외 비결을 설명하고 있다.
▲대웅제약 유튜브 숏 시트콤, D-오피스 6화 ‘홍보팀 섭외 괴담’ 편 장면 일부. 온라인홍보팀 팀원이 출연자 섭외 비결을 설명하고 있다.

대웅제약 온라인홍보팀 류은지 팀장은 “다른 채널에서 다루지 않는 B급 감성의 과감한 숏 시트콤을 통해 일하기 좋은 대웅제약의 기업문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시청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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