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관 사칭 전화 수십억 원 뜯어내
수사기관 사칭 전화 수십억 원 뜯어내
  • 김호성
  • 승인 2012.03.23 0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0명에게서 55억 원 받아 가로채
서울 송파경찰서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전화로 수십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11명을 붙잡아 국내 총책 45살 임 모 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 씨 등은 검찰과 경찰 직원이라고 속여 돈을 이체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20명에게서 55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씨는 중국에 있는 콜센터 조직과 연계해 움직이면서, 송금책과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주고, 서로가 서로를 모르도록 관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뜯어낸 돈으로는 신발과 의류를 사서 중국에 보내는 식으로 자금세탁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