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 동부, 챔피언결정전 진출
정규리그 1위 동부, 챔피언결정전 진출
  • 이송현
  • 승인 2012.03.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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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원정 4차전 79-54로 이겨

정규리그 1위 원주 동부가 5위 모비스를 꺾고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부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원정 4차전에서 79-54로 이겨 4강 플레이오프 5전3승제에서 1패 뒤 3연승을 거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동부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다. 동부 특유의 '질식 수비'가 살아난 경기였다. 동부는 김주성과 로드 벤슨을 내세워 테렌스 레더를 꽁꽁 묶었다.

3차전에서 모비스에 50점만 내주며 플레이오프 최저득점 수모를 안겼던 동부는 이날도 1쿼터 모비스에 10점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이광재와 안재욱이 돋보였다. 부진했던 1차전 이후 3점슛 감각이 점차 살아난 이광재(16득점)는 이날 3점슛 6개를 던져 이중 4개를 림에 꽂아 넣어 절정에 달한 슛 감각을 과시했다.

박지현이 반칙 4개로 벤치에 머물러 있던 사이 코트에 대신 들어온 안재욱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 6어시스트로 팀에 힘을 보탰다.

4쿼터를 49-38로 시작한 동부는 3점포마저 가동돼 점수를 더욱 벌렸다.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승리를 예감한 강동희 감독은 벤슨과 김주성, 윤호영을 벤치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3차전에서 20점 차로 크게 졌던 모비스는 이날도 힘을 쓰지 못했다. 모비스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주 KCC에 3연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지만 동부의 높이에 맞서느라 체력이 소진돼 힘없이 무너졌다.

동부는 28일 홈인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 중 이긴 팀과 챔피언 반지를 향한 싸움에 돌입한다.

이송현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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