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56%가 금융부채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1년 전의 53%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소득 4분위와 5분위 등 소득 상위 40% 계층이 전체 가계부채의 69%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의 목적별로는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54%가 전월세보증금, 결혼자금과 생활비 등 생계형 대출이 많은 반면 4.5분위 가구의 부채는 50% 이상이 부동산 구입용이었다.
한국은행은 이자만 내던 주택담보대출의 원금 상환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가계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기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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