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에 버린 검정색 비닐봉투 열어보니 영아가?
화단에 버린 검정색 비닐봉투 열어보니 영아가?
  • 박현주
  • 승인 2012.04.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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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 미혼모 PC방 화장실에서 아기 낳아버려
게임에 중독된 미혼모가 PC방 화장실에서 낳은 아기를 비닐봉투에 담아 질식사시킨 뒤 사체를 버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은 26살 정 모 씨에 대해 영아살해와 사체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잠실동의 한 지하 PC방에서 인터넷 게임을 하다 양수가 터져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영아를 검정색 비닐봉투에 담아 질식사시키고 인근 화단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남자와 동거하다 임신했고, 지난해 12월 동거남과 헤어진 뒤 만삭의 몸으로 PC방을 떠돌며 게임에 몰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 씨는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며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출을 반복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박현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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