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살 최 모 씨 등은 유흥주점으로 큰돈을 번 52살 김 모 씨에게 접근해 환심을 샀고, 이들에 꾐에 빠진 김씨는 6시간 만에 2천4백만 원을 날렸다.
사기도박단은 특수 제작한 카드도 모자라, 피해자에게 필로폰을 탄 커피까지 마시게 했다. 환각 상태에선 자제력을 잃어 쉽게 큰돈을 건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경찰은 본인은 전혀 모르고 약물중독이 의심된다는 다른 사람의 신고를 받고 검사를 해보니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 씨 등 사기도박단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최 씨 일당이, 어디서 필로폰을 공급받았는지 여부와 함께 이들에 대한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여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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