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투기 아파트 단지 추락
미, 전투기 아파트 단지 추락
  • 김재석
  • 승인 2012.04.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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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전 연료 방출로 더 큰 사고 막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훈련 중이던 전투기가 추락해 아파트 단지를 덮쳤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CNN을 비롯한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훈련 비행 중이던 전투기가 추락한 저층 아파트 단지는 폭격을 맞은 듯 폐허로 변했다. 아파트 건물 지붕은 뜯겨져 나갔고 충돌 직후 화염에 휩싸여 내부는 검게 그을렸다. 마을 곳곳에는 비행기와 건물 잔해가 어지럽게 널렸다. 목격자들은 전투기가 추락한 순간, 굉음과 함께 검붉은 불길이 솟아올랐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비치 재난 당국 관계자는 "아직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다만 주민 6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받았다고 말했다.

미 해군은 "제106 공격전투기비행중대 소속 F-18 전투기가 이륙 후 곧바로 추락했다"면서 "2명의 조종사는 탈출했으며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투기가 추락하기 전에 연료를 모두 방출해 더 큰 사고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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