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윈도폰 미국 시장 첫 선
노키아, 윈도폰 미국 시장 첫 선
  • 김호성
  • 승인 2012.04.0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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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아 900'로 부활 노려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합작한 첨단 스마트폰인 윈도폰이 9일 미국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가 이끄는 안드로이드폰으로 양분된 스마트폰 시장에 윈도폰이 야심차게 도전장을 냈다.

핀란드의 노키아 사가 미국 시장에 내놓은 첨단 스마트폰은 맵시 있는 디자인에 선명한 화면을 갖췄고, 4세대 통신망인 LTE도 지원한다.

미국의 이동통신사인 AT&T를 통해 판매되는 가격은 불과 100달러로 우리돈으로 11만 원가량된다.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4S의 기본형과 비교하면 절반 값이다.

노키아가 잃어버린 미국 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우선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것으로 보인다.

'루미아 900'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으로 작동되는 스마트폰의 대표 주자다. 애플과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밀려 설자리를 빼앗긴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히트작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런 배경에서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 AT&T가 3자 연합을 통해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하는 등 유례없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 스마트폰은 애플리케이션 등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이 흠으로 평가다.

과거 미국시장을 장악했던 블랙베리가 아이폰에 밀려 기업고객 위주로 방향을 튼 가운데 배수진을 친 노키아의 부활 여부가 새로운 관심으로 떠올랐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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