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찰 돈 전달 이동걸 검찰 소환조사
불법 사찰 돈 전달 이동걸 검찰 소환조사
  • 정보영
  • 승인 2012.04.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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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과 관련해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에게 돈을 전달한 이동걸 고용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어제 오후 2시쯤 이 보좌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시켜 11시간 동안 조사한 뒤 오늘 새벽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 보좌관을 상대로, 장 전 주무관에게 건넨 4천만 원의 출처와, 누구의 지시를 받고 돈을 전달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이 보좌관은 그러나, 노동계 인사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장 전 주무관에게 줬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보좌관은 4천만 원을 만드는데 관여한 인사들의 명단과 소명서를 검찰에 제출했지만, 검찰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 보좌관이 제출한 명단에 있는 노동계 인사들이 실제 돈을 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이 보좌관을 추가 소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정보영 ades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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