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 암매장
여학생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 암매장
  • 김호성
  • 승인 2012.04.1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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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을 한다며 10대 청소년 9명이 일 저질러

험담을 한다며 또래 여학생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10대 청소년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19살 구 모군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9살 이 모군 등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3시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있는 구 군의 집에서 18살 김 모양을 야구방망이 등으로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다음날 새벽 2시쯤 인근 근린공원에 시신을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대부분 가출 청소년들로, 숨진 김 양이 여자 친구가 있는 남학생을 좋아한다는 말을 한 것에 격분해 집단 폭행을 했고, 김 양이 평소 자신들의 험담을 하고 말하는 태도가 건방졌다고 진술했다.

이번 사건은 양심의 가책을 느낀 이 군 등 2명이 사건 발생 12일 만인 어제, 경찰에 자수하면서 밝혀졌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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