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자들 회동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자들 회동
  • 김재석
  • 승인 2012.05.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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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박지원 연대' 결성 의지 내비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자 4명 가운데 박지원 후보를 제외한 유인태, 이낙연, 전병헌 3명의 후보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했다.

후보 등록 이후 처음으로 함께 모인 세 후보는 회동이 끝난 뒤 발표한 합의문에서 이해찬 고문과 박지원 최고위원의 연대를 담합으로 규정하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세 후보는 합의문에서 두 사람의 담합은 국민을 식상하게 하고 당의 역동성을 억압해 정권교체의 희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재야 원로까지 끌어들여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이들의 담합을 추인하는 자리가 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후보는 1일 회의에서 가능한 모든 힘을 모아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겠다며 '비 박지원 연대' 결성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1차 경선 이전에 후보 단일화를 할지, 아니면 2차 경선에서 한 명의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지 등, 구체적인 후보 단일화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단일화 논의를 위한 후속 접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선을 사흘 앞두고 열린 1일 회동은 민주당 내 원내대표 경선은 물론 향후 대선후보 선출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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