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찬반 여부 미국 대선 쟁점으로
동성결혼 찬반 여부 미국 대선 쟁점으로
  • 김재석
  • 승인 2012.05.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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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동성결혼 찬성 발표 ‘정치적 도박’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미 대통령의 동성결혼 지지 표명은 표를 의식한 계산된 도박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동성결혼에 대한 여론의 찬성률이 급격히 올라가고 있고 이를 지지하는 활동가 그룹을 의식한 결정으로 지적했다.

또 오바마 재선 캠프의 거액 기부자 6명 중 1명이 동성애자로, 선거자금 모금에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동성결혼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그룹이 흑인들이어서 이들을 설득해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으며 보수 성향을 띠고 있는 경합지역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공화당의 롬니 후보는 고등학교 시절 동성애 학생을 괴롭혔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구설수에 올랐다.

동성결혼 문제가 이슈로 등장한 마당에 곤혹스러워진 롬니는 즉각 장난이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미국 민주당은 올 여름 전당대회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방향으로 당 강령을 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동성결혼에 관해 모호한 태도를 보였던 오바마와 민주당이 입장을 정리하면서 올해 미 대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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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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