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혈액 든 유리병 경매 논란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혈액 든 유리병 경매 논란
  • 김호성
  • 승인 2012.05.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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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매물 호가 우리 돈 천2백 80만 원 넘어
영국해협의 채널제도에 있는 한 경매회사가 고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혈액이 들어 있는 유리병을 경매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경매업체인 PFC옥션은 유리병에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응고된 혈액 일부가 들어 있다면서 이는 1981년 레이건이 암살 위기를 넘긴 직후 입원했을 때 혈액검사를 위해 채취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레이건재단은 너무나 개탄스런 일이라며 해당 매물의 거래를 중단시키기 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재단은 성명에서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개인은 병원에서 치료받을 때 기본권이 보호될 것이라고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매물의 호가는 7천 파운드, 우리 돈 천2백 80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 2004년 사망한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1년 워싱턴의 힐튼 호텔 바깥에서 존 힝클리 주니어가 쏜 총을 맞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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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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