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용 의료기 7건 국제 표준 채택
한방용 의료기 7건 국제 표준 채택
  • 이종기
  • 승인 2012.05.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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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제안한 맥진기 등 한방용 의료기 국제 표준안 7건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미국, 중국 등 14개 국 160여 명의 전통의학 전문가가 참석한 전통의학 국제표준화 기술위원회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국제 표준안 13건 가운데 7건이 국제 표준안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국제 표준으로 채택된 맥진기는 손목의 맥파, 혈압, 혈류 등을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기기이며, 설진기는 혀의 색깔, 형태 등을 영상으로 분석해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기기, 전침기는 침에 전기 자극을 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의료기기이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전침기, 맥진기, 설진기 등 고부가 제품인 IT 복합 의료 기기가 국제 표준으로 채택돼 국내 170여 개 한의학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 표준으로 채택된 맥진기는 환자의 맥진, 혈압, 혈액 순환 상태 등 심혈관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어 전통 의학 분야 활용은 물론 세계 시장 규모가 4조 원으로 추정되는 혈압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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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기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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