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전자 제품 8종 미국 내 판매금지 신청
애플, 삼성전자 제품 8종 미국 내 판매금지 신청
  • 김재석
  • 승인 2012.08.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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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법원에 배심원 평결의 후속 조치로 갤럭시 S2 제품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제품 8종에 대해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신청을 냈다. 삼성도 갤럭시 탭 10.1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 철회를 요청했다.

애플이 법원에 판매 금지를 요청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모두 8 가지이다. 갤럭시 4G와 AT &T와 T-모바일 등 4개 통신회사에서 판매하는 갤럭시 S2 4종류, 갤럭시 S와 드로이드 차지, 갤럭시 프리베일 등이다.

배심원들은 28가지 기종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봤지만 애플은 미국시장서 잘 팔리는 기종만을 골라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가처분 신청 심리는 다음달 20일 열린다.

삼성전자도 태블릿 PC인 갤럭시 탭 10.1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배심원들은 갤탭이 아이패드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평결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완승으로 끝난 특허 소송을 둘러싸고 판사와 배심원이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던 사실이 확인됐다.

판사들은 갤럭시 탭 10.1의 특허 침해가능성에 주목했지만 배심원들은 스마트폰이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판사가 내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과 배심원 평결이 정반대로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판사와 배심원 사이의 극히 상반된 결정은 상당히 이례적이어서 삼성전자가 항소할 경우 항소심 재판부가 이 사안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관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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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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