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보다 4배 비싼 금상추
돼지고기보다 4배 비싼 금상추
  • 김지윤
  • 승인 2012.08.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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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농수산물공사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상추 4㎏의 도매가격(27일 현재)은 2개월전보다 6.1배나 오른 7만7591원으로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2.1배 오른 가격이다.

반면 돼지고기 도매가격(1등급ㆍ1㎏ 기준)은 2개월전보다 5% 하락한 4841원으로 작년 같은 때에 비해서도 31.7% 떨어졌다. 

100g으로 환산하면 돼지고기 가격은 484원, 상추 가격은 1939원으로 상추가 돼지고기보다 4배나 비싸진 셈이다.

상추값의 폭등은 가뭄에 이은 폭염으로 새싹이 발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생산물량이 많이 줄어든 데다 최근엔 폭우 피해와 장마로 인한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조차 좋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6월 현재 돼지 사육두수가 943만마리로 3월보다 6.6% 증가함에 따라 올 하반기 돼지고기 생산량이 작년보다 39% 늘어나고 2010년보다도 7%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 5일제와 폭염 등으로 인해 여름휴가 시기가 분산되면서 바캉스철 돼지고기 수요가 예년보다 감소한 것도 돼지고기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 성수기를 넘긴 돼지고기 가격은 9월부터는 1㎏당 4000원 초반대로 낮아지고 4분기에는 4000원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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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cnsgid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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