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에게 시댁 방문은 ‘어렵고 불편’
주부들에게 시댁 방문은 ‘어렵고 불편’
  • 박현주
  • 승인 2012.09.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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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가까워지면 며느리들의 몸과 마음이 조금은 불편해진다는, '명절증후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곤 한다. 추석 때 시댁 방문을 앞둔 여성들의 마음이 어떤지 알아볼 수 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부들에게 시댁 방문이 어떠냐고 물었다. 절반이 훨씬 넘는 58%가 "시댁 방문은 어렵고, 불편하다"고 대답했다.

또, 회사 일을 이유로 일부러 시댁 행사에 불참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직장 여성 응답자 5명 가운데 2명 이상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주부에게 시댁 방문이 그리 반가운 일이 아님을 시사한다.

1년 평균 시댁 방문 횟수에 대해서 '3회 이상~5회 미만'이라는 답변이 25.6%로 가장 많았고, 평균은 6.3회였다.

이에 반해 친정 방문 횟수는 5회 이상~7회 미만이 28%로 가장 많았고, 연평균 횟수도 약 9.2회로 조사돼 시댁보다는 친정 방문 횟수가 많았다.

명절 기간 이상적인 시댁 방문 기간으로는 '1박2일'이 54.6%로 가장 많았고, 3시간 미만이라는 답변도 7.4%나 있었다.

시댁 방문에서 듣기 싫은 말은 시댁 용돈에 대한 언급이 33.3%로 가장 많았고, 살림이나 내조에 대한 간섭, 자녀 교육에 대한 간섭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전국 기혼 직장 여성 287명, 전업주부 1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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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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