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 임원급 급여와 맞먹어
민주통합당 김영록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비상임 이사에게 수당으로 지급한 금액이 1인당 연간 6천 9백만 원, 국외 연수비용으로 쓴 돈은 천 7백만 원"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이사회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아도 활동비 명목으로 1년에 6천만 원을 고정 지급하고, 이사회에 참석할 때마다 50만 원씩 출석수당을 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비상임 이사 25명 가운데 18명이 조합장"이라며 "조합에서 받는 급여까지 합치면 연봉이 1억 원을 넘겨 국내 100대 기업 임원급 급여에 맞먹는다"고 지적했다.
농협 측은 "비상임 이사로 선출된 조합장들은 농협을 대표해 농정 활동을 하기 때문에 실비 차원의 활동비가 필요하다"며 "이 돈을 개인이 갖는 게 아니라 지역별 행사 지원이나 조합원 경조사 등에 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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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언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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