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캐스트, 낚시성 기사 없앤다
네이버 뉴스캐스트, 낚시성 기사 없앤다
  • 김호성
  • 승인 2012.10.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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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매체 홈페이지 첫 기사와 동일하게 맞춰
막강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선정적 제목이 달린 낚시성 기사를 방치해 비판을 받아온 인터넷 포털, 네이버가 뉴스캐스트 개편 방안을 내놨다.

내년부터는 홈페이지에 노출되는 뉴스를 해당 언론사의 홈페이지 편집과 동일하게 하기로 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초기 화면 뉴스의 경우 개별 언론사 별로 한 개의 기사가 제목과 함께 노출돼 있다. 기사 제목을 누르면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그러다보니 선정적인 내용이 담긴 이른바 '낚시성' 제목이 많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엔에이치엔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뉴스 캐스트 개편안을 발표했다.

앞으로는 네이버에 노출되는 기사를 해당 매체의 홈페이지 첫 기사와 동일하게 맞추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낚시성 제목을 없애는 한편, 해당 언론사의 편집을 이용자에게 똑같이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언론사의 홈페이지 상단 주요 뉴스를 실시간 자동으로 보여주는 와이드 뷰어가 새로 도입된다. 기존 뉴스캐스트에서 노출하는 기사 수 9개보다 훨씬 많은 20여개의 기사가 동시에 노출된다.

엔이이치엔측은 뉴스캐스트로 인한 언론사들의 과도한 경쟁과 선정적인 보도 문제를 해소하기위해 언론사, 학계 등과 개선책을 고민해왔다며, 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개편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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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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