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후반 4분 만에 먼저 골을 얻었다. 상대 수비가 웨인 루니의 슛을 걷어냈는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맨유는 후반 19분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뉴캐슬 뎀바 바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맨유는 1명이 퇴장한 뉴캐슬을 맹렬히 몰아붙였지만 골키퍼 팀 크룰의 신들린 선방에 막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40분 애슐리 영의 슛은 골대를 맞았고 1분 뒤 에르난데스의 완벽한 헤딩슛은 수비수 발에 걸렸다.
추가 시간에 에르난데스가 기다렸던 추가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 무효가 됐다. 득점이 급했던 상황이라 박지성은 결국 출전하지 못했고 맨유는 그대로 1 대 1로 비겼다.
9승3무1패를 기록한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를 5점에서 넉 점으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박주영은 풀럼과 경기 명단에서 아예 빠졌고 아스널 역시 아쉽게 1 대 1로 비겼다. 최근 로빈 판 페르시의 물오른 득점력에 밀려 프리미어리그 데뷔가 미뤄지고 있는 박주영은 오는 30일 맨시티와 칼링컵 8강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최하위 위건과 경기에 후반 40분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팀도 1 대 2로 역전패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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