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불산 누출 사고발생 시각 경기도에 허위 의혹
삼성, 불산 누출 사고발생 시각 경기도에 허위 의혹
  • 차선호
  • 승인 2013.02.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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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경기도의회가 31일 삼성전자가 도에 사고 발생 시각을 허위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 도의회 양근서(민·안산6) 의원이 공개한 사고 최초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도청 기후대기과에 28일 오후 2시42분 불산 저장탱크 가스캣 노후화로 불산이 누출돼 교체작업 중이며 현장 작업자 중 1명이 작업 완료 후 병원 후송 치료 중 사망했다고 신고했다.

문제는 최초보고서에 담긴 사고 일시가 27일 오후 1시가 아닌 28일 오전 6시라는 점으로, 도 담당자가 임의로 허위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아니라면 삼성전자가 사고 일시를 허위보고 했다라는게 양 의원의 주장이다.

도는 해당 보고서를 화학사고시 국가비상대응시스템 매뉴얼에 따라 28일 환경부를 비롯해 한강유역환경청, 경기지방경찰청, 도소방본부 등 7개 상급기관 및 유관기관에 보고·전파했다.

양 의원은 “삼성은 은폐 기도와 허위 보고에 대해 정확히 해명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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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호 lch8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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