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욱일승천기 동원 日 팬들에 통쾌하게 찬물 끼얹다
이동국, 욱일승천기 동원 日 팬들에 통쾌하게 찬물 끼얹다
  • 송재득
  • 승인 2013.04.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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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송재득 기자] 축구 선수 이동국(34.전북)이 3년 전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연하며 기분좋은 승리를 만끽했다.

이동국은 3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치른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서 교체로 투입돼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전북은 3-1로 승리했다.

지난 2010년 5월 24일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한일전에서 전반 6분 골을 터트린 박지성은 여유 있는 표정과 몸짓으로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를 낳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경기전 선수 소개때 야유를 퍼부은 울트라 닛폰에 보내는 세리머니였다”고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동국은 “골을 넣은 후 그렇게 시끄럽던 팬들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뭔가 잘못된 줄 알았다”며 “박지성이 과거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세리머니를 펼친 기억이 났다. 나를 보고 있는 관중들에게 나의 존재를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이동국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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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득 zionsy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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