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는 3쿼터였다. 앞서 2차전에서 '4쿼터의 팀' 전자랜드를 오히려 꽁꽁 묶었던 모비스의 집중력이 또다시 한 박자 빨리 가동됐다.
공격과 수비, 가리지 않고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이게 속공으로 이어졌다. 분위기가 넘어오자 외곽슛이 터지고 팀플레이도 살아났다.
3연승으로 먼저 챔프전 티켓을 따낸 모비스는 SK-인삼공사전 승자를 기다리며 다음 주말까지 우승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전자랜드는 골밑을 지키던 주태수가 5반칙 퇴장하는 등, 수비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강혁은 종료 직전 쏘아 넣은 3점슛을 코트에서의 마지막 기록으로 남겼다.
사진 =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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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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