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혈관 벽 딱딱해지는 원인 찾아내
국내 연구진, 혈관 벽 딱딱해지는 원인 찾아내
  • 임채언
  • 승인 2013.04.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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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임채언 기자]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은 혈관에 있는 줄기세포의 일종인 전구세포가 '혈관 석회화'의 원인이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김효수 교수팀에 따르면 전구세포는 혈관을 딱딱하게 만드는 조골세포와 반대로 부드럽게 녹이는 파골세포, 어느 쪽으로든 분화가 가능한데, 혈관벽에 이물질이 쌓이면 주로 조골세포로 분화하면서 딱딱하게 변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전구세포에 당뇨 치료 약물을 처리했더니 파골세포로의 분화를 2.5배 이상 촉진해 결과적으로 혈관 석회화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동맥경화나 당뇨가 오래 진행된 탓에 혈관 탄력이 떨어져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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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언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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