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초혼연령 32세…황혼이혼이 신혼이혼 비율보다 높아
男초혼연령 32세…황혼이혼이 신혼이혼 비율보다 높아
  • 김동영
  • 승인 2013.04.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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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김동영 기자] 23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의 평균 초혼연령이 처음으로 32세를 넘었다. 또한 평균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 이혼(26.4%) 비율이 4년 이하 이혼(24.7%)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남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32.1세, 여성은 29.4세로 전년보다 각각 0.2세, 0.3세 상승하면서 남성 초혼연령이 처음 32세를 넘었다. 평균 초혼연령은 10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2.4세씩 상승했다.

남녀 모두 초혼 부부 가운데 남자 연상 부부는 68.2%, 동갑 부부는 16.2%, 여자연상 부부는 15.6%로 나타났다. 지난해 남자 연상 부부는 17만5300건으로 전년대비 0.8% 줄었지만 여자 연상 부부는 4만건을 기록, 전년대비 1.2% 늘었다. 남자 연상 부부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여자 연상 부부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50대 이상 ‘황혼 이혼’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50대 이상 남성 이혼건수는 3만7380건으로 전년대비 6.2% 늘었고, 여성 이혼건수도 2만4116건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 이혼은 26.4%를 차지, 4년 이하 이혼(24.7%)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혼인지속기간 30년 이상 이혼도 전년대비 8.8% 급증했다.

지난해 한국 남성과 혼인한 외국 여성의 국적은 중국(34.1%), 베트남(31.9%), 필리핀(10.7%) 순이었으며 한국 여성과 혼인한 외국 남성의 국적은 중국(26.0%), 미국(20.7%), 일본(20.6%)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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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iunsjaek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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