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치어 숨지게 해놓고 뺑소니 목격자 행세
차량에 치어 숨지게 해놓고 뺑소니 목격자 행세
  • 송재득
  • 승인 2013.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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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송재득 기자] 경찰이 지나가는 차량에 치어 숨지게 한 피의자들이 뺑소니 사고 목격자라며 연락처까지 주는 바람에 감쪽같이 속아다가 나중에 폭행 치사 혐의로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뺑소니 사고 목격자 행세를 한 26살 고 모 씨를 폭행 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26살 홍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 씨 등은 지난달 30일 밤 안성 대덕면 주택가에서 술김에 다투던 39살 최 모 씨를 도로로 떠밀어 지나가는 차량에 치어 숨지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최 씨를 떠밀고도 태연히 현장에 있던 고 씨의 진술과 CCTV 판독으로 단순 음주운전 뺑소니로 결론짓고 다음 날 차량 운전자 70살 강 모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주변 목격자와 주변 인물들의 증언에 뒤늦게 CCTV를 재 판독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고 씨 등의 범행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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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득 zionsy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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