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박홍규, 카이스트 서민교 교수팀은 500 나노미터 짜리 금으로 만든 안테나를 사용해 DNA와 같은 나노·바이오 물질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빛 집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안테나를 '나비' 같은 형태로 만들고 근적외선 영역의 레이저 빛을 쪼여 굴절률에 상관없이 모든 입자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이용되던 '광 포획' 기술은 빛의 파장 이하로 초점을 맞추기 어렵거나, 빛이 강해 나노 물질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점이 한계였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나노 빛 집게'로 손톱만한 칩 위에서 나노 입자를 다룰 수 있기 때문에 나노,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실렸다.
박현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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