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삼성이 특허 소송전으로 맞붙었다.
두 회사는 미국, 호주, 네덜란드 등 10개 나라에서 20여 건의 소송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소니가 해킹에 크게 당했다.
지난 4월, 소니의 게임기 PS3와 PSP를 지원하는 네트워크에 해커가 침입해 7,700만 회원의 개인정보를 빼냈다. 닌텐도, 세가, 에픽게임즈 등 유명 해외 게임업체들도 잇따라 해킹 피해를 봤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서점, 보더스가 파산했다.
보더스는 지난 7월 40년간의 영업을 접고 문을 닫았다. 전자책이 종이책 시장을 빠르게 먹어 삼키면서 생긴 일이다.
IT업체간 대형 합병과 인수도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 인터넷 전화 업체인 스카이프를 85억 달러, 우리 돈으로 9조 1,000억 원에 사들였고, 구글은 지난 8월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모토로라 모빌리티사를 125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조 5천억 원에 인수했다.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나흘간 먹통이 됐다.
유럽과 중동에서 시작된 불통 사태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대륙으로까지 확산돼 수백만 이용자들이 애를 태워야 했다. 그렇지 않아도 아이폰, 안드로이드폰과의 경쟁에서 밀리던 블랙베리에 큰 악재가 됐다.
박현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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