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통일은 대박’ 우리 경제 대도약 기회
박 대통령 ‘통일은 대박’ 우리 경제 대도약 기회
  • 이규섭
  • 승인 2014.01.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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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이규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올해 국정 운영에 있어 또 하나의 핵심과제는 한반도 통일시대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지금 남북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작년에 북한은 3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전쟁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 개성공단을 폐쇄 상태로까지 몰고 갔고, 어렵게 마련된 이산가족 상봉을 일방적으로 무산시켰다. 그리고 최근 장성택 처형 등으로 더욱 예측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이면 분단된 지 70년이 된다며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남북한의 대립과 전쟁위협, 핵위협에서 벗어나서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야만 하고, 그것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금 국민들 중에는 통일비용이 너무 많이 들지 않겠느냐, 그래서 굳이 통일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저는 한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얼마 전에도 보도가 됐는데 이분이 ‘만약에 남북통합이 시작되면 자신의 전 재산을 한반도에 쏟겠다. 그럴 가치가 충분히 있다’ 그래서 만약에 통일이 되면 우리 경제는 굉장히 도약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저는 한반도의 통일은 우리 경제가 실제로 대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데 핵심적인 장벽은 북핵문제라며 통일을 가로막을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개발은 결코 방치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주변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북한 핵능력의 고도화를 차단하고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걸음을 내딛는다면 남북한과 국제사회는 한반도의 실질적 평화는 물론 동북아의 공동 번영을 위한 의미 있는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통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DMZ 세계평화공원’을 건설해 불신과 대결의 장벽을 허물고 ‘유라시아 철도’를 연결해서 한반도를 신뢰와 평화의 통로로 만든다면 통일은 그만큼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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