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과 짝 이룬 단체전서도 우승
[한국뉴스투데이 최종기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세계랭키 2위 라이벌 수잔 페테르센을 5타차로 따돌리고 2014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선두를 달리다 역전패했던 아픈 기억도 씻어냈다.합계 24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페테르센(19언더파 273타)을 1인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은 15번홀(파3)이었다. 박인비는 티샷을 홀 1m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고, 페테르센의 2.5m 거리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격차는 4타로 벌어졌다.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박인비는 이글 퍼트를 홀 한발짝 거리에 붙인 뒤 여유있게 버디로 마무리 했다.
한편 박인비는 유소연과 짝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544타를 쳐 중국(572타)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유소연은 개인전에서 합계 16언더파 27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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