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라이벌 페테르센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박인비, 라이벌 페테르센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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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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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과 짝 이룬 단체전서도 우승
[한국뉴스투데이 최종기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세계랭키 2위 라이벌 수잔 페테르센을 5타차로 따돌리고 2014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선두를 달리다 역전패했던 아픈 기억도 씻어냈다.

박인비는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6천206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합계 24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페테르센(19언더파 273타)을 1인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은 15번홀(파3)이었다. 박인비는 티샷을 홀 1m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고, 페테르센의 2.5m 거리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격차는 4타로 벌어졌다.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박인비는 이글 퍼트를 홀 한발짝 거리에 붙인 뒤 여유있게 버디로 마무리 했다.

한편 박인비는 유소연과 짝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544타를 쳐 중국(572타)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유소연은 개인전에서 합계 16언더파 27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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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기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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