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 매뉴얼 보급
청소년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 매뉴얼 보급
  • 박진운
  • 승인 2014.04.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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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박진운 기자] 자녀들의 건강한 스마트폰 이용을 위해서는 가정 내에서 자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고, 부모들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등 함께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청소년의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습관 형성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스마트폰 과다 이용 청소년 상담, 부모교육, 치료 관련 매뉴얼을 개발해 4월부터 보급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19세미만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25.5%로 인터넷 중독률 11.7%보다 2배 이상 높고 전년대비 7.1% 증가해 성인의 3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우리나라 청소년의 스마트폰 소지자는 약 540만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매뉴얼은 지난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중심이 돼 학계 전문가·현장 실무자, 교사 및 학부모 등이 참여해 제작했다.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상담 매뉴얼(개인, 집단),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부모교육 매뉴얼,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치료 매뉴얼등 3종 4권으로 구성됐다.

상담 매뉴얼은 청소년이 스마트폰의 강박적 사용을 줄이기 위해 변화동기를 이끌어내며 자신의 사용 패턴을 스스로 이해해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부모교육 매뉴얼은 부모가 자녀들이 애용하는 스마트 기기를 이해하고 자녀가 스마트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지도할 수 있는 친·한·자(친밀하게 관계 맺기, 한계 정하고 규칙을 통해 반복 습득, 자율성) 원리 등을 소개하고 있다.

치료 매뉴얼은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스마트폰 중독 위험 청소년에 대한 스마트폰 사용과 관계형성 패턴 파악을 통한 외래치료 적합성 평가, 공존질환 관련 동기유발 개입 등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여가부는 이 매뉴얼을 스마트폰 중독 상담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청소년정신의학 관련 학회의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전국 200여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각급학교, 180여개 치료협력병원 등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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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운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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