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영국, 내년 봄 이전에 금리 오를 수 있다.
[특파원] 영국, 내년 봄 이전에 금리 오를 수 있다.
  • 황민중
  • 승인 2014.06.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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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황민중 기자] 전 세계적으로 경제회복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 금리가 내년 봄 이전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 된다.

2009년 3월 이래 영국의 금리는 0.5%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는 내년까지는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암시했었다. 금융계는 주택 시장 거품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요청했지만, 마크 카니 총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이와 관련해 잉글랜드 은행의 찰스 빈 부총재의 발언을 인용해 영국의 유력일간지 가디언이 대출 비용이 3-5년간 3%까지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마크 카니 총재의 발언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신문에 따르면 빈 부총재는 금리 인상은 예상보다 다소 이른 시기에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빈 부총재는 금리 인상은 금융위기 이전과는 상당히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며 실수를 피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시행되어야만 한다고 말하고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소 일찍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빈 부총재는 금리를 곧바로 올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빈 부총재는 너무 일찍 인상함으로써 잠재적으로 기대할 수 있었던 경제 활동의 이득을 포기해야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면서 현재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에 비정상적으로 위축되었던 생산성의 회복을 다소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에 있다고 말하고 회복을 너무 부추길 경우, 그러한 생산성의 반등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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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중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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