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의 결과’ 대한민국 금14 은15 동16개 종합 2위
‘땀의 결과’ 대한민국 금14 은15 동16개 종합 2위
  • 최명진
  • 승인 2014.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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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최명진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나흘째인 22일 우리 선수들이 멋진 승부를 벌이면서 그동안 흘렸던 소중한 땀의 결과가 속속 메달로 나타나고 있다. 대한민국은 금14 은15 동16개를 획득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정경미가 금메달을 따냈다.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급 결승에서 북한의 설경을 상대로 지도승을 거두고 한국 여자 유도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경미는 2회전에서 바툴가 문크흐투야(몽골)를 곁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했고 이어 열린 결승에서 설경에게 지도승을 거뒀다.

한국 유도는 이날 5개 체급에 출전해 정경미 금메달 1개와 곽동한이 남자 유도 90㎏급에서,조구함이 100㎏급에서, 김은경이 여자 78㎏ 이상급 이상에서, 김성민이 남자 100㎏급 이상에서 각각 동메달 4개를 추가했다.

한편 김은경은 경기가 끝난 매트에 떨어진 허리띠조차 줍지 못할 정도로 어깨 통증에 시달렸고, 아픔과 승리의 기쁨이 교차하며 굵은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23일 남녀 단체전만을 남긴 유도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사격에서 금메달이 또 나왔다.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25m 여자권총에서 한국의 김장미(22·우리은행), 곽정혜(28·IBK기업은행), 이정은(27·KB국민은행)은 1천748점을 합작해 중국을 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김장미가 584점, 곽정혜 583점을 쐈고 이정은은 581점을 보탰다.
우리나라가 독식한 펜싱에서는 은메달 2개을 추가했다. 신아람은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쑨위제(중국)에게 5-6으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의 신성 허준이 정상 문턱에서 전진을 멈췄다. 허준은 개인전 결승에서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위 마젠페이(30·중국)에게 15-13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까지 치러진 이번 대회 펜싱 남녀 개인전에서 총 6개의 금메달 가운데 4개를 비롯해 은메달 5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23일부터는 펜싱 남녀 플뢰레·에페·사브르 단체전 6개 종목 경기가 사흘 동안 치러진다.

수영에서는 박태환이 동메달 하나를 보탰다. 박태환은 계영 800m에서 남기웅, 양준혁, 정정수와 함께 출전해 7분21초3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동메달 하나를 추가했다.

한편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는 전날 자유형 200m에 이어 이날 개인혼영 200m와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이번 대회 최초의 3관왕이 됐다.

한국 사이클 여자 단체추발 대표팀이 은메달을 거뒀다. 대표팀의 손희정(27·대구체육회), 이민혜(29·경남체육회), 김유리(27·상주시청), 나아름(24·삼양사)은 22일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여자 단체추발 결승에서 중국에 추월당해 트랙을 끝까지 돌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세팍타크로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남자 더블 팀은 4년 전 광저우에 이어 다시 미얀마 팀과 맞대결을 벌였지만, 아쉽게도 2연속 은메달에 머물렀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소중한 은메달을 목에 건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신흥 강호로 급부상중이다.

개막 후 사흘째인 22일 금메달 26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에 이어 한국은 금메달 14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6개로 메달 순위 2위를 달렸다. 이어 일본이 금메달 13개로 3위, 북한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5위다.

북한이 역도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역도 여자 58㎏급에서 리정화가 인상 102㎏, 용상 134㎏, 합계 236㎏으로 우승해 이 종목에서 사흘 연속 금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북한은 20일 남자 56㎏급 엄윤철, 21일에는 남자 62㎏급 김은국이 금메달을 따내며 이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인천 아시안게임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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