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보좌관이 벼슬인가? 여성 엉덩이 만지고 욕설까지
의원 보좌관이 벼슬인가? 여성 엉덩이 만지고 욕설까지
  • 황준석
  • 승인 2014.10.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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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황준석 기자] 술에 취해 국회 내 인도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이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인도에서 직장인 A(38·여)씨의 엉덩이를 건드린 혐의로 전 국회의원 보좌관 이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자신이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며 한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9일 오전 0시 40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접근해 국회 내 주차된 차량을 가리키면서 '나 국회의원 보좌관이고 이 차는 내 차다'라고 말한 뒤 A씨 엉덩이를 건드렸으며 이에 A씨가 항의하며 화를 내자 이씨가 '미친 X'이라고 욕을 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은 별로 안 마셨지만 치통약을 복용해 술기운이 과하게 오른 상태였다며 범행 사실에 대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18대 중진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다 2012년 대기업으로 옮겨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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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석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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