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쏜 총탄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린 접경 지역 주민들은 전단 살포는 절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대북 전단 살포'를 주도하고 있는 보수단체들은 앞으로도 전단을 계속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보수단체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도발해도 전단 살포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전단을 보고 북한 체제에 실망해 탈북을 한 북한 주민도 있다면서 전단은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향단 앞 광장에서 대북 전단 10만 장을 살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하면서도 민간단체의 자율적인 행동을 강제로 막을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탈북자 단체들은 앞으로도 대북 전단을 살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북 전단을 살포할 때 언론에 공개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말과 함께 전단 살포를 야간에 하라는 대안도 나오고 있다.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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