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추진
여·야 3당,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추진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6.11.1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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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여·야 3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특검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4일 새누리당 김도읍, 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어 오는 17일 개최되는 본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여·야 3당이 실시하는 '최순실 특검법'의 수사 기간은 최장 120일로 특별검사 1명, 특별검사보 4명, 파견 검사 20명, 특별 수사관 40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구성이 될 전망이다.

그러면서 특검에 투입되는 특별검사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한 추천 후보 중 박 대통령이 지명을 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특별검사 후보로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 임수빈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최순실 특검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의 청와대 문건 유출과 기밀 누설을 비롯해 최순실의 미르·K스포츠재단 자금 유출, 안종범 전 청와대정책조정수석의 대기업 기부금 출연 강요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특검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세월호 7시간 의혹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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